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상원의원은 최근 빌 클린턴 전 행정부의 고위 보좌관들과 자신의 고향인 보스턴 출신 선거전략가들을 영입해 선거팀을 대폭 보강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보강된 인물들 중에는 지난해말 케리가 여론조사에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 뒤지고 있을 때 아이오와주에서 케리의 승리를 도운 보스턴 출신 선거전략가마이클 호울리와 클린턴 행정부에서 정치 보좌관으로 일했던 더그 소스닉이 포함돼있다.
호울리는 케리의 주(州)별 정치 조직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게되며 소스닉은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서 총체적인 선거전략을 만들게 된다.
또 뉴저지주 국무장관인 레지나 토머스는 DNC에서 유권자 동원 업무를 맡게되며보스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케리를 도운 잭 코리건은 DNC의 법률팀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에드워드 마키(민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이었던 게리 세일럼은케리의 선거대책위원장인 메리 베스 캐힐 바로 밑의 직책인 부위원장으로 영입돼 일일 선거작전을 돕게됐다.
뉴욕 부시장을 역임한 빌 린치는 케리의 흑인표 획득을 돕는 역할을 하게됐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