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 1만3,918가구 '올 최저수준'

서울 2,184가구, 경기 2,999가구 불과

11월 입주물량이 올 들어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수도권 전세난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6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1만3,918가구로 10월(1만8,187가구)에 비해 4,269가구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서울 2,184가구 ▦경기 2,999가구 ▦인천 3,402가구 등 총 8,58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0월(7,569가구)에 비해 물량은 다소 늘어난 것이지만 인천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는 오히려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10월에 비해 서울은 1,142가구, 경기는 1,073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래미안 전농 2차, 구로구 고척블루밍을 비롯해 8개 단지에서 입주가 시작된다. 지방에서는 총 5,333가구에서 집들이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는 10월의 1만1,333가구 보다 무려 5,285가구 감소한 수치다. 특히 가을이사철을 맞아 전세 난을 겪고 있는 대전의 경우 신규물량이 전무해 전세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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