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양국간 영유권 분쟁 대상인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 개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개발안의 핵심은 일본에 가까운 가스전은 일본이, 중국에 가까운 것은 중국이 각각 50% 이상을 투자하고 이익금은 투자비율로 나누도록 한 것이다.
또 양국이 배분받는 이익금 총액은 큰 차이가 없도록 가스전 선택 및 해역 설정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다만 일본은 시라카바 유전도 공동개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미 이 유전의 단독개발에 나선 중국은 수용 불가 입장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양국은 이 달 중에 차관급 회의를 재개, 올 봄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방문 시점까지는 기본조건에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