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수출확대 70일작전 돌입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수출확대 70일작전」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본사에서 과장급 이상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8년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각 영업부서장들이 올해 수출목표(180억달러)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겠다는 결의서를 장병주사장에게 제출했다. ㈜대우는 남은 70일동안 직원들이 휴일에도 교대로 출근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전사적 총력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또 이달중으로 중남미와 중국, 러시아 등 16개국에 자동차와 유화, 전자, 철강, 섬유, 중장비, 비료 등 20여개 수출상품및 지역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수출확대 태스크포스 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우는 태스크포스의 수출확대 노력을 통해 연말까지 5억달러 규모의 추가수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우는 이날 행사에서 수출협력업체의 수를 연말까지 2,000개로 확대하기 위해 매달 100개의 중소 생산업체를 발굴, 해외수출선을 적극 개척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대우는 지난 9월까지 10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말까지는 무역흑자규모를 14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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