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 외국인 ‘사자’ 상승탄력

자동차 부품주들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28일 대원강업은 전일보다 1,100원(10.18%) 오른 1만1,900원으로 마쳤고 한라공조(9.10%)ㆍ현대모비스(3.56%)ㆍ한국타이어(3.14%)ㆍ평화산업(3.54%)ㆍ세종공업(2.81%) 등 다른 자동차 부품주들도 동반상승했다.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해외 직수출이 늘고 있는 자동차 부품주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매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부품주 실적이 완성차 업체의 중국수출 급증에 힘입어 3ㆍ4분기를 기점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용준 대우증권 자동차기계팀장은 “해외 직수출 비중을 늘리는 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가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라공조 등 수출증가 추세가 두드러진 업체에 많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종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사업 안정화ㆍ환율리스크 영향력 감소ㆍ실적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3만7,300원에서 5만8,900원으로 높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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