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방문 현장회의 주재 눈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과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방문해 제2차 산하기관장 회의를 개최. 진 장관은 1차 회의를 한국전산원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도 직접 KISDI를 방문, 현장에서 회의를 주재해 눈길.
특히 진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산하기관들에게 업무추진 프로세스의 혁신방안 검토를 지시하는 한편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주도록 당부. 또 객관적인 인사관리와 목표관리제 도입 등 각 기관들도 민간의 경영마인드를 적극적으로 갖춰줄 것을 주문해 눈길.
"인터넷 5인방으로 불러주세요"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1일 넷마블과의 합병을 완료, 시가총액 6,000억원대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올라서며 NHN(5위), 옥션(8위), 다음(9위), 네오위즈(14위)가 형성해 온 `인터넷 4인방`에 "플레너스 추가요"를 외치고 있다. 합병 결의 직후 넷마블의 CEO를 자진 사퇴했던 최대주주 방준혁 전 이사는 이번 합병 완료를 계기로 통합 플레너스의 사업기획 및 신규사업부문 사장을 맡으며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러나 플레너스 측은 "방 사장이 플레너스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일부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경영은 여전히 김정상ㆍ노병열 공동대표가 맡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로써 플레너스는 CEO 겸 공동대표이사 2명과 오너 겸 사장이 공존하는 특이한 경영구조를 갖게 됐다.
SO현실 방송법개정 반영 주력
오광성 SO협의회장은 요즘 방송법 개정을 앞두고 SO(케이블방송국)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 확산에 주력. SO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제한을 PP(프로그램공급업체)처럼 33%에서 49%로 확대하는 등 대규모 자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케이블TV방송협회와 함께 부산에서 지역 미디어 포럼을 개최키로 하는 등 SO가 산업으로의 위치를 갖출 수 있도록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작업에도 주력. 위성방송이 아파트 단지에서 공시청 안테나를 통해 공급되는 공시청수신설비(SMATV) 문제도 협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허용될 경우 SO에게 상당한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한 만큼, 역무구분을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감성경영 실천에 직원들 호응
구자홍 동양시스템즈 사장이 지난 6월 `감성경영`을 선언한 뒤 가슴으로 직원에게 다가서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구 사장은 지난 봄 취임 이래 전국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사내복지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전직원에게 노트북컴퓨터를 지급하고 사내에 헬스, 수영, 사우나 등 레저시설 이용권을 마련했다. 특히 본사 사옥의 모든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는 섬세한 배려로 직원들로부터 감동을 사고 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