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IT스타 5]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IT코리아' 세계 전파 전도사
'IT 839등 업무 추진력 과시' 평가속
"재탕·삼탕 일한티 너무 낸다" 시각도


[2004년 IT스타 5]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IT코리아' 세계 전파 전도사'IT 839등 업무 추진력 과시' 평가속"재탕·삼탕 일한티 너무 낸다" 시각도 • [2004년 IT스타] 어떻게 선정했나 “IT코리아를 세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3일이 멀다하고 해외로 나가 한국IT의 IR에 동분서주하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칭한 말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서울경제신문이 실시한 ‘IT스타’설문에서 후보군 27명중 가장 많은 72표를 획득했다. 응답자 100명으로부터 얻은 72표는 설문에 응했던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업계, 출입기자들로 부터도 고른 선택을 받았음을 입증한다. 진장관이 연초부터 줄곧 업계의 화두였던 IT839전략, IT벨트, 디지털국력강화대책(IT뉴딜) 등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과는 수긍할 만 하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열심히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똑 같은 사안을 IT839, IT뉴딜, IT벨트로 재탕ㆍ삼탕하는 등 너무 일 하는 티를 낸다”는 시각도 있다. 극단적 평가의 양립(兩立)이야 어쨌든 정통부와 IT업계에 ‘삼성전자 사장에서 정통부 장관으로 변신한 진장관이 “일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주조를 이루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진장관은 올 한해 타고난 영민함으로 노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얻는 것은 물론 한국IT의 간판 얼굴로 자리매김 했고, 정보화촉진기금으로 들끓었던 국정감사와 휴대폰을 이용한 수능부정 사전인지 의혹 등 여러 난관을 무난히 돌파했다. 최근 정통부와 업계는 연초에 단행될 개각과 관련한 그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얼마전에는 ‘다음번 개각땐 그가 다른 부서로 영전해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진장관이 남든 떠나든 그가 IT업계에 남긴 족적의 여운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현석 기자 hnskwoo@sed.co.kr 입력시간 : 2004-12-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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