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주름개선제 ‘보톡스’로 유명한 보툴리눔 성분의 주사제를 국내에 시판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는 “세계에서 네번째,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보툴리눔 주사제(제품명 메디톡신)에 대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올 상반기 중 태평양제약을 통해 국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김광일 이사는 “메디톡신은 보톡스 등 3개 외국산 제품이 독식하고 있는 연간 500억원 규모의 국내 보툴리눔 주사제 시장에서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보툴리눔 성분의 사용영역이 주름개선 화장품으로 넓어지면 연간 8,000억원 이상의 국내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이미 외국 제약회사들과 7년간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보툴리눔 성분의 주사제는 당초 사시(斜視)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주름개선제로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