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경기도 고양시 삼송신도시 조성공사가 오는 20일 첫 삽을 뜬다. 8일 한국토지공사 삼송사업단에 따르면 삼송신도시는 보상절차가 80%가량 마무리돼 20일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2011년 말 입주를 시작하는 삼송신도시에는 고양시 삼송동 등 510만㎡에 공동주택 1만9,692가구 등 모두 2만1,597가구가 건립된다. 이와 함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미디어 클러스터인 ‘미디어맥스’ 부지 33만여㎡가 조성된다. 미디어맥스에는 미디어 교육서비스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인 ‘삼송 미디어파크’가 들어설 계획이다. 삼송신도시는 서울시계와 맞붙어 있어 파주신도시는 물론 일산보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지만 3.3㎡당 분양가는 900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ㆍ창릉천ㆍ곡릉천 등 주변을 활용한 생태주거환경과 초ㆍ중ㆍ고교 등 각급 학교, 문화ㆍ복지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놓는 ‘코뮤니티 코리도’ 개념이 처음 도입된다. 신도시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창릉천이 분당신도시 탄천보다 큰 최대 너비 200m, 길이 1.5㎞의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하천과 공원을 따라 마라톤 코스(20㎞)와 자전거도로(25㎞)도 제공된다. 입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통일로(국도 1호선) 8차로 확장 등 18개 노선 29.5㎞가 확장 및 신설되고 서울시와 연계해 2개 버스중앙차로(BRT) 노선 9.6㎞가 만들어지며 일산선 전철에 원흥역이 새로 들어서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