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콤(대표 윤경식ㆍ사진)은 최근 무선가입자망(WLL) 전화기를 개발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선가입자망 전화란 유선망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이나 섬 지역 등 특정지역에 설치하는 무선망 전화이다. 미국 컬컴사의 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 및 자료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아바콤의 무선가입자망 전화는 CDMA셀룰러, PCS네트워크와 똑 같은 기본 요소를 근간으로, CDMA네트워크상에서 안정된 통신환경과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제품은 워낙 국토가 넓어 유선 설치가 어려운 중국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한해 동안만 중국에 26억원 규모를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한 후 VDSL 관련 시스템을 종합유선방송사 등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무선가입자망 전화가 중국시장에서 히트를 치면서 이 분야에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측은 내년에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100억원의 매출 신장을 겨냥하고 있다.
아바콤의 자본금은 6억900만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4억8,400만원이다. (02)2654-9117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