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 당첨금으로 관심을 모았던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 복권이 2장 나왔다.
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6일 저녁 추첨을 실시한 ‘메가 밀리언스’는 조지아주와 뉴저지주에서 각각 1등이 나와 당첨금 3억7,000만달러(약 3,506억5,000만원)를 나눠 갖게 됐다.
미국 내 12개 주(州)가 연합해 판매하는 이 복권의 당첨금은 지난 2000년 ‘빅 게임’이 기록한 최고액 당첨금 3억6,300만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뛰어오르자 복권 구입 행렬이 줄을 이어 6일 하루에만 무려 2,700만달러어치가 팔리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1등복권을 판 업소 역시 100만달러를 받는 횡재를 누렸다.
1년여 만에 무려 3,000만달러(약 222억원)를 카지노에서 날린 호주의 부동산 개발업자가 카지노측이 자신을 자꾸 꼬여 도박을 하게 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골드 코스트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카카바스는 거금을 갖다 바친 크라운 카지노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카지노측이 법을 어기면서 자신을 끊임없이 유혹해 결국 돈을 몽땅 잃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멜버른 태생의 카카바스는 노름에 사용하기 위해 2004년 9월 1,800만달러 상당의 저택까지 판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동안 카지노 출입금지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신이 명단에서 빠질 수 있게 만든 것도 크라운 카지노 측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