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올 5만6,457가구 공급

행정도시·아산신도시·대전지하철 등 호재 많아 열기 예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질게 분명하고, 아산신도시 분양, 대전지하철 1호선 개통 등의 호재도 많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5곳 5만6,457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42곳 3만1,396가구 ▦충북 21곳 1만4,675가구 ▦대전 12곳 1만386가구다. 충남은 아산신도시 인근의 천안시와 아산시에 분양물량이 집중됐고, 충북은 청원군 일대의 오송생명과학단지내 분양단지와 청주시 일대 강서지구에 분양을 기다리는 아파트가 많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공주시와 연기군에도 각각 2,200여가구와 3,6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아산신도시 및 인근지역=아산신도시는 천안시 불당동, 신방동과 아산시 배방면, 탕정면 일대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1,2단계 총 621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감싸고 있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40분대 거리다. 수도권전철인 경부선 천안역 개통으로 수도권과도 연계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4월 주공은 신도시 내 3ㆍ8블록에서 29~33평형 1,1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지구내 분양물량이다. 10월에는 SK건설이 1,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 신도시 인근 배방면 공수리 일대에서는 대우건설이 2차로 34평~40평형 380가구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배방면 일대는 아산 탕정단지에 삼성전자가 61만평에 이르는 초대형 LCD 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한보철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조성돼 세계 최대의 디지털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분양=행복도시 인근 연기군 일대에서는 3월 GS건설이 조치원읍 죽림리에 33평~57평형 1,434가구 분양에 나선다. 행복도시가 차로 10~20분 거리이고 연기군청과 연기교육청 등 공공시설도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조치원읍 신안리 413번지 일대에서 33평~53평형 1,051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걸어서 경부선 서창역과 조치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고려대와 홍익대 제2캠퍼스도 근접하다.. ◇대전지하철 1호선 개통지역=올 3월 대전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역 주변으로 신규 역세권단지가 형성되는 만큼 각종 편의시설 등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에 대전 중구 태평동 일대에서 쌍용건설이 총 965가구 중 25평~33평형 183가구를 분양한다. 태평주공2단지의 재건축 아파트로 대전지하철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남광토건은 4월 중구 문화동 일대에 주상복합 364가구를 분양한다. 서대전네거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 걸어서 서대전시민공원과 충남의대부속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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