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와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는 12일 이번 주중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법사위, 행자위, 국방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 여부 등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양당은 한나라당이 추진, `방탄 국회` 논란을 빚었던 1월 임시국회는 소집하지 않기로 했다.홍 총무는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따지기 위해 임시국회를 열려고 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해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외통위는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는 데 대한 정부 대책을 논의하고 행자위는 노 대통령의 총선 관련 발언, 재신임과 총선 연계 문제 등을 따질 예정이다. 법사위는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등을 다루며, 국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