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을 받았던 일부 제약주가 13일 급등하면서 제약주가 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제약업종이 ▦건강보험 재정수지 흑자 지속 ▦보험약가 인하 압력 약화 등에 따른 영업환경 호전으로 중장기적인 전망이 밝다면서도 일부 중ㆍ소형 제약주의 경우 밸류에이션과 무관하게 급등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질환 치료연구를 진행 중인 안트로젠에 투자하고 있는 부광약품과 줄기세포 연구 논문을 발표한 삼진제약이 각각 10.90%, 14.96% 오른 것으로 비롯해 환인제약ㆍ태평양제약ㆍ보령제약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정명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줄기세포 관련주로 급등하고 있는 제약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는 한미약품ㆍ유한양행ㆍLG생명과학 등 대형주들의 투자가치가 더 낫다”며 “이들 종목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위주의 접근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제약주가 한동안 너무 올라 조정받는 국면에 있다”며 “대형 우량주의 경우 매수권에 진입한 상황이지만 당장 주식을 사기보다는 한 템포 늦춘 매매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