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테크, 변형 방지 이중바닥재 개발

바닥재 전문생산업체인 바우테크(대표 전창영)가 천연 경량골재를 이용한 이중바닥재(제품명 BAU ELVAN 600 O.A FLOOR)를 개발했다. 90년대 초부터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한 이중바닥재는 대부분 알루미늄을 이용한 금속제품이 대부분이었으나 무게무담과 가격이 높아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바우테크가 3년간 6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신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가볍고 자원의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건식 생산방식을 채택해 물이나 열에 의해 변형되지 않는것이 장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습식생산방식을 채택해 장시간 압력을 받을때나 응고과정에서 휨·뒤틀림 등의 약점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맥반석을 주 재료로 사용해 열 전도율이 좋고 흡음·악취흡수 등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한국건자재연구원의 시험결과 원적외선 방사율이 91%, 탈취율이 53%에 달할 정도로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우테크는 새로 개발한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경기도 용인에 연간 30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준공, 내년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창영(全昌榮)사장은 『일본의 이중바닥재 시장은 현재 1조원규모에 달하지만 우리나라의 연간시장은 그 10%수준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된 올해는 전체 매출액도 3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지만 장기적인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바우테크는 제품의 대량생산과 함께 해외시장개척에도 나서 매출의 50%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全사장은 『새로 제품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평소 거래가 있던 싱가포르의 바이어로부터 오더가 들어와 시제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공개하고 『세계 최고품질의 제품인만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02)422-9333【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