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엘시디 수익성 점진 개선"

현대證 '매수' 의견

디에스엘시디의 수익성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디에스엘시디의 실적이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 단가 인하압력으로 1분기에는 바닥을 형성하겠지만 2분기 이후에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디에스엘시디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LCD BLU 단가는 25%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 가운데 이미 10%정도가 1분기 단행됐지만 이를 상쇄할 원재료부품 구매단가는 낮아지지 않아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에 7% 수준의 원재료 단가인하가 예정된 반면 BLU가격 인하는 5% 수준에 그쳐 LCD TV용 BLU 물량증가 등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연간 25%의 단가인하가 단행되더라도 15%수준의 원재료값 인하와 BLU 생산구조 개선에 따른 1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5~6%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6배로 저평가돼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스엘시디 주가는 연초 8,000원선에서 20% 정도 오른 9,60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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