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종합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기관이 하락 흐름을 되돌려 놓았다. 지난 사흘간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게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한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6포인트(1.40%) 오른 1,401.47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1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3억원, 1,0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54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3.87%), 철강(3.05%), 통신업(2.45%), 전기(2.17%)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섬유(-0.46%), 유통업(-0.45%), 건설업(-0.41%), 기계(-0.1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가 각각 4.57%, 4.60%로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1.87%), LG전자(0.79%)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우리금융(2.24%), 국민은행(4.50%), 신한지주(0.63%) 등 금융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한해운은 M&A 이슈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9.10포인트(1.37%) 오른 671.2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 3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6.21%), 통신방송서비스(4.13%), 일반전기전자(2.66%), 정보기기(2.60%)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 제조(-2.40%), 오락, 문화(-1.20%), 방송서비스(-0.95%) 등은 약세였다. LG텔레콤이 9.54%나 급등했고 NHN(1.55%), 하나투어(3.08%), GS홈쇼핑(0.25%), 엠파스(3.0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플래닛82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가 영화 다빈치코드 개봉을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지바이오도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2.85포인트 오른 181.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6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9계약, 293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0만600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6,822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6,010계약으로 3,609계약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4를 기록,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05/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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