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수출 한국'을 이끄는 조환익 코트라(KOTRAㆍ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으로부터 변화하는 글로벌 수출환경과 한국의 미래 수출전략, 코트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조 사장은 글로벌 상황에 비해 한국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역(逆) 샌드위치 상황에 따른 수출신장이 큰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 역역(逆逆) 샌드위치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과 시장 확대를 위해 중화학ㆍIT 등 기존의 주력 수출품 외에도 자원 개발과 문화콘텐츠, 의료ㆍ방위산업 등을 새로운 수출전략 분야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녹색산업 분야의 경우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4%에 불과,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시기임을 강조한다. 아울러 KOTRA의 인재채용 계획, 수출 기업들과 연계해 실시 중인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지사화 인턴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