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아이 손잡고 문화 나들이를"

◇ '클래식 버스커스와 함께 하는 80분간의 세계일주' = 5월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미스터 빈'을 연상케 하는 표정과 연기로 듣는즐거움외에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은쟁반을 가지고 나와 그 안에 담겨있는 송어 모양의 오카리나를 가지고 슈베르트의 '송어'를 연주하는 등 창 의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마이클 코폴리가 우스꽝스러운 닭벼슬 모양의 고 무 모자를 쓰고 플룻, 리코더, 송어모양의 오까리나, 괴물모양으로 만든 호른 등 30여개 이상의 목관악기를 연주하고, 이안 무어는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할만한 2가지 아코디언을 클래식 레퍼토리를 아주 빠른 템포의 신나는 음악을 선사한다. (02)780-5054 ◇아동극 '우리는 친구다' =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의 첫 아동극으로 지난해 2000회 공연기록을 세운 '지하철 1호선'원작자인 폴커 루디비히의 '막스와 밀리'를 김민기씨가 번안,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끄는 무대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12개 학원을 다니는 '뭉치', 부모 이혼 후 겁쟁이가 된 '민호' , TV에 빠진 슬기 등 세 어린 주인공을 통해 우리 시대 아이들의 현실과 고민을 들여다본다.(02- 763-8233) ◇영어뮤지컬 '용용나라로 떠나요' = EBS에서 방영됐던 애니매이션 '드래곤테일즈 라이브'를 무대화한 미국산 영어 뮤지컬.작고 수줍음을 타는 캐시, 힘세고 정많은 오드, 머리가 둘인 용 잭과위지 등 애니매이션 속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주인공 애미와 맥스는 용용나라로 데려다 주 는 신기한 마법을 지닌 용비늘을 가지고 용용나라로 놀러갔다 집으로 돌아 오지 못하고 곤경에 처한다. 에미와 맥스 그리고 드래곤들이 모험을 통해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02-501-7888) ◇버블매직쇼=기네스북에 기록된 캐나다 출신의 거품 아티스트 팬 양와 이 탈리아 출신 마술사 에릭 로간이 펼치는 마술과 비눗 방울 쇼. 2~3미터가넘는 거대한 비누방울에 사람이 들어가는 모습일 연출한다. 12겹의 무지갯 빛 비눗방울 돔, 공중에 9개의 비누방울 고리, 비누방울 속에 있는 비누방 울이 회전하는 모습 등 신기한 볼거리와 관객이 함께하는 신기한 버블체험 도 제공한다. (02-446-6554) ◇뮤지컬 인형극 '돌아온 부리부리 박사'=현대인형극회(대표 조용석)가70년대 KBS에서 방영했던 인형극 '부리부리 박사'를 가족뮤지컬 인형극으로 새롭게 부활시킨 작품이다. 냉동 수면에 빠졌던 박사 일행이 환경을 파 괴하려는 마녀의 음모를 감지하고 30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나 마녀의 음모에 대항한다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부리부리 박사와 딩글이 동글이 등 다람쥐 인형 등 과거의 주인공들이 복원되고 주제곡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창작곡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02-7511-500) ◇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 전설적인 무용수며 안무가로 불려지는 루돌프 누레예프의 재안무와 유럽스타일의 무대장치와화려한 의상, 그리고 100여명이 넘는 대규모 무용수들의 출연등 스케일이방대하다. 서막에서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요정들의 춤, 왕자의 환상장면에서의 화려한 솔로, 3막에서의 오로라와 왕자 피시 다이브의 정교한 동 작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샤를 페로의 동화 속 주인공인 장화 신은 고양이, 파랑새등의 극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공연은 5월8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려진다. (02)580-1300 ◇ '제12회 가나가와 세계 어린이 비엔날레 서울 초청전' =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은 지난해 일본 가나가와현(神奈縣)에서 개최됐던 '제12회 가나 가와 세계 어린이 비엔날레' 수상작들을 모은 '세계는 하나'전이다. 5월1일부터 6월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수상작 499점 중 대상작인 '피리부는 크리슈나신'(애가르왈 시드한트 산지브, 인도, 6세)등 200점이 전시된다. (02)737-7650 ◇ '청개구리들의 소풍' 전 = 통합조형교육기관 프리두가 주관하고 삼육의 명대학이 주최한다. 5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미술관으로 봄소풍'가는 형식으로 작품을감상하는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놀이로 표현하는 전시이다. 장애아들이 미술 감상 뿐 아니라 제작, 전시,놀이활동 등에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각 전시실에 지도교사와 자원봉사자 를 배치하여 장애아들의 표현활동을 돕는다. (02)2647-5292' ◇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전 = 5월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 니에미술관에서 열린다.마로니에미술관 어린이 미술사회교육 프로그램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수강생 300여명의 정기 발표전으로, 1부 '구름 위에 사는 사람',2부 '불개미 지구를 삼키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상상의 공간과 전쟁으로 얼룩진 지구촌의모습을 그려본다. ◇ '재미있는 디자인' =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열리고있는 '어린이 디자인 체험전'으로 어린이들이 오감으로 느끼고 상상 력을 펼치며 '디자인의즐거움'을한껏맛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 장에 들어선 어린이들은 진행교사의 지도로 원, 삼각형, 사각형 형태의종이에 구멍을 뚫거나 찢어서 다른 형태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바닥에 뿌리 부터 열매까지 나무의 성장 과정을 구성해보기도 한다전시는 5월26일까지다. (02)580-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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