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투자자인 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CGI)이 최근 LG카드(32710)와 신한금융지주(55550)를 추가매입하는 등 금융주의 집중 매집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GI는 올들어 지난 5월 이전까지만 해도 LG건설ㆍ제일기획ㆍ금강고려화학 등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으나 지난달부터는 LG카드와 신한지주의 추가취득에 나서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금융주에 대한 본격적인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CGI는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LG카드 주식 160만6,804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28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로서 CGI의 총 보유주식수는 1,340만3,383로 늘어났고 지분율도 9.91%에서 11.25%로 1.34% 포인트 높아졌다. CGI는 지난 6월부터 7월4일까지 630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한 바 있다.
CGI는 또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식 304만6,430주를 추가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GI의 신한지주 보유주식수는 2,108만8,344주로 늘었고 지분 역시 7.21%로 1.04% 포인트 상승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