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체제 출범과 함께 다음주초 정균환 총무 후임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함으로써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2일 “정균환 총무가 국회가 정상화되는대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당 지도부에 전해왔다”며 “이에 따라 오늘 열릴 중앙위원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은 경선 실시 5일 전에 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당헌에 따라 오는 10일~12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였던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재 6선 관록의 김상현 고문과 강원출신 3선인 이용삼 의원 등 5~6명이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통모임은 1일 회동을 갖고 대표 및 상임중앙위원 경선에서 6위로 낙선한 이협 의원과 유용태 의원 중 한 명을 정통모임 차원에서 지지할 원내대표 후보로 결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ㆍ조성준 의원도 유력한 출마자로 거명되고 있고 김경재 상임중앙위원도 원내대표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