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담수플랜트 두산重서 수주

2억 7,000만弗 규모

두산중공업은 카타르에서 발주되는 2억7,000만달러 규모의 담수플랜트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담수플랜트 공사는 오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사용할 용수 공급을 위한 것으로 하루에 27만톤의 용수를 공급하는 카타르 최대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오만 소하르를 비롯해 총 11억5,000만 달러 상당의 담수설비를 수주했고, 올해에도 쿠웨이트 슈아이바 송수설비 개ㆍ보수 공사에 이어 이번 카타르 라스라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담수설비 분야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중동지역에서 30조원 규모의 담수설비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시장개척과 소형 담수설비 관련 신기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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