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초대형 해양설비 키좀바(Kizomba)-B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의 명명식이 18일 울산 해양사업본부에서 열렸다. 이 설비는 현대중이 2002년 12월 미국 엑손 모빌(Exxon Mobil)사에서 8억달러(한화 약 8,800억원)에 수주한 것으로 자체 총 중량만 8만8,000톤에 이르는 대형 설비다. 현대중공업이 턴키 베이스(일괄 도급) 방식으로 계약해 선체와 상부 구조물 등 제품 전체의 설계, 구매, 제작, 시운전 등을 모두 담당했다.
키좀바-B FPSO는 길이 285m, 폭 63m, 높이 32m 규모로 1일 2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ㆍ정제할 수 있으며, 총 22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일종의 대형 해상정유공장으로 1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설비는 앙골라 서쪽 370km 지점 수심 1,000m 해상에서 원유 생산 및 저장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경유차용 매연저감장치는 2002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미세먼지 70%,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는 85%이상 제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제품"이라며 "지난해 7월부터 일본 수출을 통해 3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향후 국내 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18~1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밝혔다. 시티그룹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각 기관투자가와 1대1 미팅 방식으로 이뤄지며 회사의 3ㆍ4분기 경영실적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올들어 해운시장은 세계경제 회복과 중국의 수송물량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한진해운을 비롯한 해운선사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말에도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도이치증권이 후원하는 기업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