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중 외식업의 초기 투자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 및 가맹점 각각 4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위한 총투자비용은 평균 2억4,698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3억6,015만원, 서비스업 1억5,750만원, 소매업 1억2,034만원으로 외식업의 초기 투자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소요비용은 가맹점과의 계약금이 평균 5,857만원, 인테리어비용 2,194만원, 기타시설비 1,45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종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평균 매출액과 이익은 평균 1,986만원과 512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306만원과 55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매업은 2,083만원과 498만원, 서비스업은 1,178만원과 46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비와 보증금의 경우 전체업체중 각각 36.5%와 55.4%만이 반환받을 수 있다고 응답, 본사와 가맹점간에 가맹비 및 보증금 반환에 대한 분쟁의 소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식업분야에서 창업한지 4년이상 된 업체수가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서비스업, 도소매업 등 타업종보다 활발했다.
중소기업청은 전국 490개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재정상태, 가맹시 초기비용 징수 등 실태조사 주요결과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중이다.(02)503-7925
최수문기자CHSM@SED.CO.KR
입력시간 2000/05/1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