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왼쪽부터 네번째) 카스코 대표이사와 서영종(왼쪽부터 두 번째)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 조용국(오른쪽) 자동차부품 협력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CBS 제동장치 생산을 위한 카스코 신공장 기공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카스코가 제동장치 생산능력을 연간 250만대 규모로 크게 확대한다.
카스코는 지난 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이정 대표이사와 서영종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 조영국 자동차부품협력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유압제동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월 완공되는 카스코의 신공장은 총 500억원이 투자되며 6,000평 규모에 연간 CBS를 100만대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카스코는 창원의 5만8,000평 부지에 CBS와 파워펌프 등을 생산하는 3개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CBS 생산능력이 연간 250만대 규모로 늘어난다.
카스코는 신공장 완공 이후에도 내년까지 추가로 1,000억원을 들여 기존의 가공 및 조립 생산라인을 자동라인으로 교체해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동장치는 현대ㆍ기아차의 주력 차종 및 향후 양산차에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신공장 증설로 카스코가 국내 최대의 CBS 전문 생산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코는 지난해 6월 현대모비스가 지분 38%를 인수하며 현대차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경남 창원공장(제동ㆍ조향장치 생산)과 광주 하남공장(구동장치 생산)에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임직원 660여명에 지난해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