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설로 급락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주가 금호타이어의 풋백옵션 리스크 해소로 반등에 성공했다. 6일 금호그룹주는 쿠퍼타이어가 금호타이어 지분 10.71%(750만주)를 투자전문회사 비컨(Beacon)에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금호종금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8.91%), 금호타이어(4.17%), 금호산업(3.29%), 대우건설(2.7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홍인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 리스크 문제가 해결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이날 지수가 급등한 것도 관련 주에 영향을 끼쳤다”며 “금호주의 반등은 그동안 과도하게 하락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