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 어떻게 개발되나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 어떻게 개발되나 2010년까지 5개 프로젝트…휴양지·비즈니스센터 조성 민주당과 정부의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 전략은 중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중단기 전략은 오는 2010년까지 5개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를 세계적인 휴양지로 조성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당정 및 제주도가 마련한 5개 선도 프로젝트는 제주공항 인근에 유통ㆍ가공시설 단지를 조성하고 서귀포항과 중문관광단지를 명실상부한 세계적 휴양지와 국제 비즈니스 센터로 조성하는 것 등이다. 5개 선도 프로젝트를 알아본다. ◇서귀포항 개발 서귀포항 주변 1만5,000여평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와프항처럼 레저와 여가가 결합된 어촌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923억원으로 컨벤션센터 등 국제회의시설을 갖춘 호텔 두개가 새로 건립되고 기존 항구와 어촌마을은 크루즈항ㆍ낚시빌리지로 조성된다. ◇중문관광단지 중문관광단지 주변 3만1,000여평에 대형 수족관ㆍ쇼핑센터ㆍ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의 대표적 명소이자 국제회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문관광단지 주변을 개발함으로써 이 일대를 싱가포르의 센토사처럼 국제 비즈니스ㆍ휴양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휴양형 주거단지 레저ㆍ의료시설이 통합된 최고급 휴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5,735억원으로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 6만8,000여평에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골프장ㆍ전원주택ㆍ의료ㆍ소매시설ㆍ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기술단지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제주대학교 인근이다. 총 부지면적은 13만5,000여평으로 생명공학ㆍ농업 연구시설ㆍ외국어 학교 등을 유치시켜 제주대를 포함한 이 일대를 생명공학 연구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항 자유무역지역 제주국제공항 인근 13만2,000여평에 가공ㆍ유통ㆍ냉동시설ㆍ면세점 등을 세워 공항 인근을 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221억원으로 상하이 푸동지역처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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