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 주성엔지니어링

LCD관련 장비 중화권서 수요 급증
기술력도 우수…시장지배력 커질듯


국내 최고 반도체ㆍLCD 장비업체로 평가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2~3년간 LCD용 식각증착장비(CVD)시장에서 중화권을 중심으로 공급처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부문에서 IBM, 도시바등 고객처 확대에 따라 매출이 전년대비 38%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2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은 LG필립스LCD에 플라즈마 식각증착장비(PE-CVD) 납품과 하이닉스로의 CVD 장비출하 등으로 전분기대비 57.4%가 증가한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외형성장과 함께 1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비용 절감으로 전분기대비 대폭 늘어난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8세대 LCD라인 규격을 확정함에 따라 조기 설비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쟁관계에 있는 LG필립스LCD도 결국 8세대 LCD라인의 조기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7세대에 이어 8세대 투자에서도 경쟁이 재연될 전망인 가운데 이미 8세대 PE-CVD 장비 개발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LCD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392원을 감안해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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