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7일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자기부상열차, 연료전지버스, 초고속 해상운송선박, LPG 버스, 해수담수화용 원자로 등에 대해 기술개발단계에서 실용화까지의 전구지적인 사업화 지원을 위한 `초일류 국가대형 프로젝트(가칭)'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명(吳 明) 과학기술부총리는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당정청 경제워크숍에 참석,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 육성전략'에 관해 보고하면서 과학기술분야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나노급 방사선 영상과학연구소 등 첨단연구기관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와 같이 국가 우주개발사업을 총괄할 전문기관으로 `국가 우주개발단'의 설립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벨상 기반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고급인력과 시설.장비 등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는 10개의 우수한 이공계대학을 연구중심 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고 KAIST를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학제융합교육을 실시하고 테크노파크 조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또 수소에너지 개발 및 이용증진을 위해 수소 시범마을 조성과 수소 하이웨이 건설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복지개선 및 여성과학자 지원을 위해 대덕연구단지 종합보육센터를 건설하는 한편 국립종합과학관을 영호남에 각각 1개씩 증설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