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한강 유람선 내년 10월께 운항

경인아라뱃길로 한강과 서해를 뱃길로 연결

내년 10월부터는 한강에서 여객유람선을 타고 직접 서해의 섬들로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경인아라뱃길과 서해 바다 및 한강을 연결하는 다양한 항로의 여객유람선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해 연안 1일크루즈는 행주대교 남단에 위치한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인천터미널을 거쳐 서해안의 덕적도와 이작도, 팔미도 등을 운항하며 단계적으로 원거리 섬까지 확대된다. 연안크루즈 승선객들은 갑문ㆍ친수경관 등 뱃길 체험, 영종대교ㆍ인천대교 관광, 서해섬 관광, 불꽃쇼ㆍ마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유람선뷔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서해안 섬들을 가기 위해서는 인천 연안부두 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하지만 내년 10월부터는 서울시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약 30여명이 거주하는 인천 유일의 오지섬인 세어도에도 1일 2회 왕복하는 여객선이 운항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어주게 된다. 세어도는 현재 1일 1회 운항하는 행정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또한 한강 여의도에서 김포터미널을 거쳐 인천터미널까지 경인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여객유람선 5척이 취항해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서해 바다를 뱃길로 연결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으로 한강과 서해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교통편의 제공,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