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가 새 캐디를 고용,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나선다.
최경주는 지금까지 백을 맡겼던 폴 푸스코를 해고하고 크리스 페리(미국)의 전담 캐디였던 칼 하트(35)를 새 도우미로 영입했다고 9일 알려왔다.
푸스코는 거리 측정과 클럽 선택 등에서 여러차례 실수를 저질러 그동안 최경주의 성적 하락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는 10년 동안 페리와 호흡을 맞춰 PGA 투어 대회 1승(98년 BC오픈), 2부 투어 1승(94년 유타클래식) 등을 이끌어냈다.
최경주는 “지금까지 겪어본 캐디 가운데 가장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며 “특히 아이언샷 비거리가 나와 거의 같아 클럽 선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병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