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26ㆍ시애틀 매리너스)이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등판할 것으로 예정됐으나 갑자기 등판일정이 바뀌어 23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던 백차승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3실점했다. 이어 3대3으로 맞선 6회에 에릭 오플라허티에게 마운드를 넘겨 복귀전 승리는 불발됐다.
103개 투구 가운데 스타라이크는 64개, 타구는 땅볼이 7개, 플라이가 2개였다. 키 193㎝, 몸무게 100㎏의 우람한 덩치에서 뿌려대는 투구가 시원하고 효율적이었지만 3회 초 바비 아브레이우에 3점짜리 중월 홈런을 맞은 것이 ‘옥의 티’였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대5로 뒤진 9회 2사 2루에 대타로 나왔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