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울산시장 출마 선언

한나라당 경선 3파전 구도

한나라당 강길부 국회의원(울주군)이 17일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의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울산은 지역 생산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이 때문에 미래발전을 주도할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4천년 빈곤의 역사를 극복하는 일을 울산이 주도했듯이 정부가 목표로 하는 10년대 GDP 4만불 달성과 선진국 진입에 울산이 다시 한번 앞장서도록 강길부의 비전에 울산시민 여러분이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원의 출마선언으로 한나라당 울산시장 후보는 최근 3선 도전을 선언한 박맹우 현 시장과 이윤우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의 3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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