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운임지수 추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1주일 단위로 집계되는 컨테이너 운임지수(HR)는 지난 5일 현재 340.2포인트를 나타내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6포인트가 하락하며, 최근 3개월 새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벌크선 운임지수(BDI)도 이달 들어 하락세가 이어져 10일 현재 2,689포인트로, 지난 5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BDI는 5월 이후 강세를 보이다가 6월에는 4,2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등락세를 거듭하다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HR와 BDI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운임의 기준이 되는데, 낮은 지수는 이들 선박이 운송하는데 드는 운임이 낮다는 것을 의미해 기업실적과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