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술은 새부대에" 잇단 社名 변경
새주인 맞이·본사이전 저축銀…김천제일, 솔본저축銀 한남은 분당저축銀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주인을 맞거나 둥지를 옮긴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사명을 바꾸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김천제일저축은행은 최근 사명을 ‘솔본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
솔본저축은행측은 “지난해 11월 솔본(옛 새롬기술)이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모회사의 사명변경에 따라 이번에 회사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30일 본사를 경기도 오산에서 분당으로 이전한 한남저축은행도 이날부로 ‘분당상호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바꿨다.
분당상호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분당시장 공략을 위해 본사를 옮기면서 지역 저축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 이름을 회사명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텔슨저축은행도 오는 24일 주총에서 사명을 ‘무지개저축은행’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텔슨저축은행은 99년 제일종합금융이 텔슨전자로 인수돼 사명을 바꿨으나 최근 최대주주인 김동연 텔슨전자 부회장이 지분매각을 추진하면서 다시 사명변경을 꾀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9-08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