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신용불량자 67만명

전월비 6.12% 증가… 지방세등 체납도 증가세신용카드와 세금체납 등으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크게 늘고 부도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감소했다. 14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4월말 신용불량자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말 개인 신용불량자는 247만9천421명으로 전월(245만5천53명)에 비해 소폭인 0.99% 증가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와 세금체납 등으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급증해 신용카드사 신용불량자는 전월 63만4천983명에서 67만3천869명으로 6.12%, 은행.저축은행.보증보험사 신용불량자는 전월 145만588명에서 152만8천364명으로 5.36% 각각 늘었다. 또 지방세.국세 체납과 통신요금 체납 등으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개인의 경우 전월 190만5천891명에서 192만249명으로 0.75%, 법인의 경우 전월 18만2천810개에서 18만6천730개로 2.14%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부도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개인의 경우 전월 14만9천62명에서 14만6천965명으로 1.41%, 법인의 경우 전월 5만6천520개에서 5만6천120개로 0.71% 등이 각각 줄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 저축은행, 보증보험사 등이 신용불량자수 증가의 주원인으로 분석됐고 지방세.국세체납과 통신요금 체납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부도로 인한 신용불량자수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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