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넘치는 맹렬 여성들이 얌전하고 소극적인 여성들보다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의 행동 과학 교수인 발레리 그란트 박사는 “아기의 성이 결정되는 것은 단지 난자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가 ‘Y’라는 남성 염색체를 전달하느냐, 아니면 ‘X’라는 여성 염색체를 전달하느냐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란트 박사는 “엔지니어 등 남성적인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임신한 태아는 자궁 속에서 보다 많은 양의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돼 남자 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결과는 전쟁기간 등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는 아기들 중에 남자가 많다는 사실로도 설명될 수 있다”며 “여성들이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남자들이 없을 경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크게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