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성범죄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닐슨컴퍼니가 서울과 4개 광역시에 사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여 25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 사회의 사회적 불안 요인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22.0%는 성범죄라고 답했다. ‘북한 위협’(19.2%)이 그다음이었고 ‘군 사고’(17.8%), 전염병(11.8%), 기상 이변(11.1%) 등이었다.
남성 응답자는 북한 위협(25.9%)과 군 사고(20.2%)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성범죄(31.4%)와 군 사고(15.2%) 순으로 꼽았다.
닐슨컴퍼니코리아 최원석 국장은 "상반기에 천안함 사태와 잇따른 성범죄 사건으로 불안감이 심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