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제약업종에 대해 꾸준한 원외처방약 실적에 따른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유지했다.
정명진 책임연구원은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원외처방약 실적은 17.9% 증가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국내 제약사는 23.5% 성장해 외자계 제약사의 성장률 9.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의 배경은 40대 이상의 `약품다소비세대' 비중이 확대되고, 국내제약사들이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20-25% 저렴한 제네릭신약을 출시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40대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중 80년 23.1%에서 90년 26.9%, 2000년 35.2%로 급증한 데 이어 내년 40.5%, 2009년에는 44.5%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처방약시장의 안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달 원외처방약의 성장이 높은 제약사는 동아제약(42.8%),한미약품(38.2%), 동화약품(33.5%), 종근당(24.7%), 안국약품(22.3%), 대웅제약(21.5%), 유한양행(16.1%) 등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