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컴퓨터로 선 없이 편리하게 사진 등을 옮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PC, 디지털액자, 오디오 등 디지털기기를 무선랜(와이파이)로 연결 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심플싱크(SimpleSyn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의 안드로이드폰 가입자 모두 스마트폰과 PC에서 심플싱크 애플리케이션만 실행하면 유선케이블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진ㆍ음악ㆍ동영상ㆍ주소록을 전송할 수 있다. 덕분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지인들의 연락처를 일일이 다시 얻을 필요도 없다. 이밖에 심플싱크를 이용하면 스마트폰끼리 사진ㆍ음악ㆍ동영상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심플싱크 애플리케이션은 T스토어나 홈페이지 (www.simplesync.co.kr)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PC에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데이터통화료도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심플싱크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액자, 오디오도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디지털액자로 바로 전송하거나 스마트폰의 MP3를 오디오로 보내 들을 수 있는 것. 또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에서도 심플싱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수일 SK텔레콤 PDF(Product Development Factory)장은 “스마트 기기의 콘텐츠를 선 없이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차량 내비게이션 등 좀더 다양한 기기에도 심플싱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