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티머니' 가입자 100만 돌파

소액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아

휴대전화에 티머니(T-money)를 탑재한 '모바일 티머니'가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액결제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9월말 현재 모바일 티머니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모바일 티머니 결제건수도 지난 1월 492만건에서 8월에는 1,153만건으로 134%나 증가했으며 올들어 8월말까지 총 결제건수만 7,600만건에 이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모바일 티머니가 서비스 개시 9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연말까지 2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티머니의 용도가 교통카드 뿐 아니라 편의점 등 유통매장의 1만원 이하 소액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티머니는 3세대(3G) 휴대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칩에 티머니 자동충전 및 결제기능을 탑재해 교통결제와 온ㆍ오프라인 유통결제가 가능토록 한 것으로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졌다.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는 현재 SK텔레콤의 T 캐시, KT의 KT T-머니, LG텔레콤의의 LGT T-티머니라는 브랜드로 각각 제공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현재 전국 8,000개 편의점을 비롯해 영화관과 음식점, 서점, 스포츠 경기장 등 전국 5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금사용 비중이 높은 소액결제시장에서 티머니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