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김국방위원장 공항영접은 최초

[남북정상회담] 김국방위원장 공항영접은 최초<김 국방위원장 공항영접은 최초 사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항에서 외국 고위인사를직접 영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을 적접 영접했다. 그는 김일성 주석의 초청으로 북한을 특별열차편으로 방문한 후야오방(胡耀邦)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지난 84년 5월 4일 평양역에서 김 주석과 함께 맞이했을 뿐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 자격으로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강성산 정무원 총리, 박성철.이종옥 부주석 등과 함께 후 총서기를 영접했다. 김 위원장는 후 총서기를 안내해 김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 고향집과 군부대, 칠골협동농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 94년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을 통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평양에서 김영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이 맞이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김 위원장이 김 대통령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것은 역사적인 이번 정상회담에임하는 북한측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6/13 19: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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