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마약밀매 연루 의혹 경찰소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축구스타 호나우두(29)가 마약밀매에 연루된 의혹으로 브라질 경찰의 조사를 받을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경찰은 이날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운영하는 온라인상 네티즌 교류 사이트 오르쿠트(Orkut)를 통한 마약밀거래 조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호나우두가 관련돼 있다는 진술이 나와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우 경찰은 정확한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호나우두는 소환에응해 자신의 마약밀매 관련 여부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4일자로 발행돼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브라질의 시사주간지인 이스토에(ISTOE)는 호나우두가 마약밀매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내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 호나우두의 마약밀매 연루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해 자신의 생일파티 때도 참석자들과 함께 코카인을 흡입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한편 이번 경찰 수사에는 호나우두 외에도 전직 국가대표선수인 호마리우를 포함해 여러 명의 축구선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파장을불러올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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