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세대를 아시나요.’
정부가 60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령자는 경험 많은 W세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령자 고용촉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노동부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사단체 대표, 대한은퇴자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킹 육공 플러스(Working 60+)’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부는 특히 고령자는 ‘늙고 고집 세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고령자=W세대’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캠페인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W세대는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다양하게 경험한 현명한(wise) 세대로서 열심히 일하려는(work) 활동적인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나이에 대한 선입견이 고령자 고용촉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W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캠페인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매년 11월 셋째주를 ‘고령자고용촉진주간’으로 정하고 고령자 고용이 활발한 우수기업 시상 등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첫해인 올해의 경우 서울ㆍ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릴레이 심포지엄을 열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