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특집] 생존시 치료비도 적절한지 꼭 챙겨라보장성 보험은 각종 질병이나 재해에 대한 보장이 주목적이다. 불의의 사고로 일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유가족의 생계가 곤란할 경우를 대비한 최후의 안전판이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고 그 다음 여러가지 상품 가운데 가격 대비 보장이 우수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내는 보험료에 비해 보장금액이 적정한지 비교한다.
사망보장금액은 자신의 연소득 대비 10~20배 수준이 적당하다. 이정도 금액이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장받는 사망 보험금의 이자만으로도 유가족이 생활할 수 있다.
질병 보험은 질병 치료비와 질병 치료기간중의 소득상실금액 수준으로 보장설계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사망시 보장 외에 생존시 치료비용을 따져본다.
일반 사람들은 「사망시 최고 몇억원 보장」등과 같이 보험사가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기 쉽다. 하지만 이를 잘 살펴보면 보험금 지급 조건이 극히 제한적이고 확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사망시 보장도 중요하지만 정작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생존시 치료 부분이다. 진단비, 입원비, 치료비 등이 적절히 보장되는지 따져본다.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한다.
보험은 장기상품이다. 중간에 보험회사에 문제가 생겨 보험금 지급이 불가능하다면 큰 낭패다. 따라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은 반드시 알아봐야 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의 경영공시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규정을 고쳐 인터넷을 통한 경영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해당 회사의 건전성을 알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또 평소 언론 등을 통해 해당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자산운용수익, 대외신용도 등 보험사의 건전성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은 보험기간에 따라 판단한다.
순수보장형은 보험료가 싸지만 만기에 환급금이 없다. 반면 만기환급형은 순수형에 비해 보험료는 비싸지만 만기에 환급금이 있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납입보험료를 만기에 받으려는 성향이 강해 만기환급형을 선호한다.
하지만 보험기간이 10년 만기, 15년 만기 정도로 비교적 단기일 경우에는 순수형과 만기형의 보험료 차이가 큰 편이므로 순수형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반대로 보험기간이 30세 가입, 70세 만기 등의 장기인 경우 순수형과 만기형의 보험료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만기환급형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9:5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