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메가픽셀폰이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동안 모두 43종의 메가픽셀 카메라폰이 출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 전문 영문미디어인 텔레컴스코리아 리서치팀은 19일 '한국의 메가픽셀휴대폰 시장분석'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1메가픽셀폰이 31종, 2메가픽셀폰이 7종, 3메가픽셀폰이 5종 출시됐다고 밝혔다.
제조사별로는 팬택앤큐리텔[063350]이 13개 모델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005930]가 12개 모델(KT용 듀폰 제외), LG전자[066570](PDA폰 제외)가 11개 모델을 공급했다.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팬택앤큐리텔이 근소한 차이로 LG전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업체별로는 SK텔레콤[017670]이 22개의 메가픽셀 휴대전화를 공급,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고 KTF[032390]가 13개 모델(네스팟스윙폰 제외), LG텔레콤[032640]이 8개 모델을 각각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3개 모델 중 70%에 해당하는 30개 모델이 MP3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으며 전체모델이 64화음 멜로디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메가픽셀 모델 중 37%가 외장메모리를 채택했으며 카메라 모듈은 CCD와CMOS 모듈이 각각 23종과 20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메가픽셀 이상의 휴대폰 12종중 11종은 CCD 모듈을 적용해 고화소폰 일수록 CCD모듈을 채택하는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텔레컴스코리아 리서치팀 책임자인 이종남 박사는 "휴대전화 업체들이 내놓은메가픽셀 제품중 아직 시판되지 않는 제품을 포함하면 연내 한국 시장에서는 50여개이상의 메가픽셀 휴대전화가 유통될 것을 보인다"며 "내년에는 올해 주종을 이뤘던1메가픽셀폰 대신 2메가픽셀 이상이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