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가 올해부터 ‘대한민국 소방방재엑스포(FIRE EXPO 2005)’로 확대 개편돼 아시아 최대 전시회로 열린다.
12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ㆍ독일ㆍ일본 등 12개국 129개 업체가 535개 부스로 엑스코에서 개최된 소방방재엑스포의 올 전시회는 오는 5월 15개국에서 250개 업체가 800여개 부스로 참가가 예상돼 전년도 보다 행사규모가 두배 가량 늘어나 아시아 최대 방재산업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시회는 화재진압 및 예방, 건축물 풍수해ㆍ지진 등의 안전장비, 보안시스템 등 최첨단 소방방재 장비와 시스템이 선보이며 대형 재난사고 방지를 위한 심포지엄 등도 개최된다. 또 각종 안전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안전문화 정착 및 방재산업 육성에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시회는 최근 쓰나미로 인한 동남아 엄청난 재난과 서울지하철 화재사고 등 대형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관람객도 전년도(7만명) 보다 크게 늘어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행사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