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ㆍ의원과 약국 등에 공급한 의약품을 보험약가(상한금액) 보다 싸게 판매한 83개 제약회사의 282개 품목이 7월부터 평균 5.43%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지난해 말 전국의 94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실 거래가조사 결과 83개 제약회사가 거래대금 수금시 할인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의약품을 보험약가 보다 낮게 거래한 사실을 확인,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한일약품의 항바이러스제 `아시론연고`가 65.3%(669→232원), 보령제약의 `보령솔코세릴구강연고`가 59.4%(800→325원) 인하되는 등 29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10% 이상 깎인다. 이로 인한 보험재정 절감 액은 연간 97억원으로 추산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