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불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따르면 30-50대의 백화점 카드 기혼 회원 5천명(남녀 각각 2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부부간 불화의 원인으로 `인격적인 무시'(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때'(23%), `서로의 일로 가정에 충실하지 않을때'(21%), `다른 사람 또는 가정과 비교할 때'(15%) 등도 가정 불화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의 경우 부인으로부터 `당신을 믿어요'(56%), `난 당신밖에 없어'(20%), `사랑해'(19%) 등의 말을 들을때 가장 힘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들은 남편으로부터 `많이 힘들지?'(42%), `사랑해'(27%),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꺼야'(21%)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사이를 좋게하는 방법으로는 `운동'(8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이`쇼핑'(7%), `종교활동'(6%), `봉사활동'(3%) 등의 순이었다.
부부의 날(21일)에 받고 싶은 선물로 남성은 `사랑의 편지', 여성은 `장신구'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