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서울시, ‘반전세’ 거래량·가격 공개

임대시장 추세 반영 ‘전세·월세’→‘전세·월세·준월세·준전세’ 나눠 공개
아파트 단지별로 매매·전세가격 한화면에서 비교할수 있는 콘텐츠 신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메인화면 /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임대시장 통계를 ‘전세·월세’로 구분해 공개하던 거래량과 가격 자료를 ‘전세·월세·준월세·준전세’ 4가지로 세분화해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세·월세로 양분됐던 임대시장이 전세의 월세 전환, ‘반전세’(전·월세의 복합 형태) 증가 추세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개편하고,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주로 새롭게 개선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세’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월세 분류 기준을 적용해 ‘월세(보증금이 월세액의 12배 이하인 경우),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액의 12~240배인 경우),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액에 240배 초과인 경우)’로 세분화했다. 국토부는 주택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월세유형을 보증금의 크기에 따라 세분화했다. 월세·준월세·준전세 명칭은 세미나를 통한 패널 의견 수렴, 중개업소 설문조사 등을 거쳐 결정했다.


또 시민들의 많이 이용하는 8개 콘텐츠(부동산실거래가, 부동산전월세가, 아파트분양정보, 실거래건수, 부동산종합정보, 중개업소조회, 매매 및 전세가격, 도로명주소로지번주소찾기) 메뉴를 모아 메인화면 중앙에 배치하는 등 메인화면 디자인 개선으로 정보 이용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실거래건수’는 세부검색을 거쳐야 정보 확인이 가능했던 것을 메인 화면에 메뉴화 했고 ‘매매 및 전세가격’ 메뉴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아파트 실거래가격과 전세가격은 그동안 각각 다른 화면에서 조회해야 했기 때문에 단지별 거래가격의 동향을 비교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 한 화면에서 조회·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방식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현재 이용자 검색이 많은 ‘아파트’에 대해서만 우선 서비스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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